따스한 햇살이 물결 위로 부서지는 계절, 김해시가 대동면 시례저수지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김해시는 12월 부터 대동면 시례저수지 누리길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시례마을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으로, 2024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시는 시례저수지가 지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약 1.35km 구간에 누리길을 조성한다.
산책로는 저수지 수면과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보행 데크를 설치해, 마치 물 위를 거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또한 중간 지점에는 전망대를 두어 시례저수지와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시례마을 가로수길을 시작으로 시례저수지, 그리고 백두산·신어산까지 이어지는 누리길이 연결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단한 일상 사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물가를 따라 걷다 보면 시례저수지 누리길 위에서 잊고 지낸 여유와 작은 행복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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