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조직개편안이 김해시의회를 통과해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흐름과 행정 수요 변화에 맞춰 조직 구조를 조정한 것으로, 기존 스마트도시과를 AI정책과로 변경하고 AI전략팀을 새로 두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지난 9월 ‘AI혁신TF팀’을 구성해 행정업무 혁신과 AI 기반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검토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연계한 AI 정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기존 노인복지과를 통합돌봄과로 재편해 관련 업무 체계를 조정한다.

또한 여성가족과는 성평등가족과로, 교통혁신과는 교통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해 부서 역할을 더 명확히 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과 내에 ‘관광산업팀’을 신설하여 관광특구 지정 및 관광산업 활성화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시는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넓은 관리면적과 높은 행정수요를 가진 도시로,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많은 편이다.

시는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과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직 운영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