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관내 가금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위험주의보 발령 기간은 12월 12일까지이며, 대상은 김해시 관내 모든 가금농장과 가금류 관련 축산 시설, 축산 차량 등이다.
최근 경기도 소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5건 잇따라 발생하고, 전국적으로도 야생조류에서 12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다.
여기에 김해시에도 겨울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시기가 겹쳤다.
더불어 한파 기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예보되고, 추위가 이어지면서 소독과 같은 방역 활동 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전염병 확산 차단에 공백이 생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는 이에 대응해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대설·한파 기간 동안 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을 최대한 제한하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사료·깔짚 사전 비축 등을 통해 농가에서 미리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가금 입식 사전 신고제를 강화해 위험지역에서의 가금 입식을 제한하고, 한파 기간에는 가금전담관을 운영해 농가 방역 실태 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 고병원성 AI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차량 소독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거점소독시설 1개소와 18시간 가동되는 통제초소 2개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방역차량 6대를 활용해 관내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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