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111 호 23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12월 11일 (목) 09:29

제275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모든 아이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등하교 동행 도우미 확대 촉구 김해시의원 송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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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5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0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부동·생림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송유인 의원입니다.



김해시 공공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현재 김해시 초등학생은 60개교 3만 241명입니다. 그러나 ‘아이로 지킴이’ 사업 대상 학교는 11월 기준 34개교로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리 시에서도 시니어클럽을 통해 일부 스쿨존 안전지킴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학교와 학년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만, 정작 이 권리를 뒷받침해야 할 공적 안전망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김해시는 이미 「김해시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보행안전 조례」를 통해 보호구역 내 보행안전 강화를 위한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9조에서는 시장이 보호구역에서 보행안전지도반을 운영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는 규정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조례는 최소한의 제도적 근거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떤 대상에, 어떤 인력을 투입해 운영할 것인지는 집행부의 정책 의지와 행정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서울 성동구는 인구 30만도 되지 않는 자치구임에도 17개 초등학교 1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총 7억 8200만 원의 등하교 안전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수원특례시는 올해 시범 운영한‘새빛돌봄 등하교 동행 서비스’를 11월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초등 1~2학년 맞벌이·돌봄 공백 가정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이 등하교를 동행하는 모델입니다.



이처럼 여러 지자체들이 조례를 토대로 행정이 책임지고 구체적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동안, 김해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지는 않은지 본 의원은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김해시에‘등하교 동행 도우미’ 사업 확대를 촉구합니다.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최소 1개 이상의 동행 노선을 두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교육청과 협력하여 학교별 통학로 위험도와 학생수, 과밀 여부를 조사하여 김해시형 단계적 확대 모델을 수립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홍태용 시장님, 최근 시민 사회단체에서도‘아이로 지킴이’ 등하교 동행 도우미 사업 확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등하교 동행 도우미는 단순히 아이를 함께 데려다주는 제도가 아닙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우리 공동체의 약속입니다.



누군가의 아이가 아니라, 김해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작은 걸음이지만, 이 길을 바로잡을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더욱 안전한 도시를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김해형 등하교 동행 도우미 확대가 그 첫발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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