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22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5월 02일 (화) 09:08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김해에 온 까닭은?

'문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의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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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김해시장에게 루마니아 건축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예전에는 '드라큘라'로,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로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나라 루마니아.

루마니아는 세계 최초의 원유 생산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플로에슈티 유전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고, 천연가스 수출국의 지위도 가지고 있는 에너지 강국이다.

또한, HP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진출해 있고,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럽 데이터센터가 루마니아에 있어 세계 6위의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IT 강국의 반열에도 올라있다.

루마니아와 김해시와의 인연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시가 파견한 유럽종합무역사절단이 루마니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크로아티아에서 6,89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키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루마니아와의 교류가 시작됐다.

지난 2019년에는 주한 외교 사절단 김해 팸투어에 루마니아 대표단이 참가해 김해와 남다른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고, 최근에는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문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김해시를 방문했다.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Cezar Manole Armeanu) 주한 루마니아 대사는 지난 4월 20일 김해시를 방문해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개최된 '루마니아의 건축 문화와 역사' 전시와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인제대학교, 루마니아 건축가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는데, '건축'이라는 공통점으로 교류의 초석을 다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르메아누 대사는 "지난해부터 김해시와의 교류 협력을 위해 방문을 타진해 오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됐는데, 문화 예술 콘텐츠가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를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루마니아와 김해가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루마니아와 우리나라는 아시아국가 내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는 만큼 김해시 역시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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