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22 호 17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5월 02일 (화) 09:20

제25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이미애 의원

김해문화원 선거 논란, 우리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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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애 의원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해시 비례대표 시의원 이미애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매번 반복되는 ‘김해문화원’의 선거 논란과 이에 대한 우리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달인 3월 10일 김해문화원에서는 ‘임시총회 및 임원진 선거’가

있었습니다. 이날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김해문화원 회원 175명 중

165명이 참여해, 94.3%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성황리에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김해문화원 원장 선거’ 과정에서는 많은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후보 등록 과정에서 선거와 관련 없는 자료들을 요구하는가 하면, 후보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선거인 명부도 ‘성’만 기재된 채, 이름과 전화번호가 없는 명부를 제공하여, 후보가 사실상 선거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해문화원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라는 답변을 내놓았으나, 김해문화원 임원선거관리규정 제10조

1항에 ‘위원회는 선거 공고일에 선거인 명부를 전 회원에게 발송하고 김해문화원 홈페이지와 문화원 게시판에 게첨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확인되는 등 김해문화원 원장 선거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정황이 다수

포착되기도 하였습니다.



김해문화원 원장 선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에 있었던 선거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정관에 따르면 1월 중 총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특정 단체 회원들을

선거 전에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투표권을 부여하기 위해 고의로 1개월 이상 총회를 연기한 정황과 일부 회원의 회비를 대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상당한 내홍을 겪었습니다.



현재 우리 시는 ‘김해문화원’에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시의 재산 일부를 출연하고 있지만, 출자 · 출연기관이 아닌 탓에

내부 운영에 대한 지휘권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지역 문화원의 운영과 원장선출에 따른 내홍은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원장 선거에 대한 공정을 시비하며, 소송까지 불사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리 시에서도 김해문화원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본 의원은 우리 시에 다음 세 가지 사항을 건의하고자 합니다.



첫째, 김해문화원 임원선거관리규정을 재정비하는데 참여하여,

      선거에 관한 내홍을 미연에 방지할 것.



둘째, 김해문화원의 선거에서 반복적으로 논란이 일어난 만큼,

     다시는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관리를       위탁하도록 할 것.



셋째, 시민의 혈세가 지원되는 김해문화원인 만큼,

     김해문화원을 행정사무감사 또는 조사의 대상으로 하여

     그 운영을 투명하게 할 것.



다시는 김해문화원의 선거가 논란과 소송으로 얼룩지는 일 없이,

김해문화원의 본령을 잘 수행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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