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산성을 오르는 길을 찾아 몇 번 헛걸음을 한 끝에 어렵게 입구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해시에서 곧 안내 표지판을 세울 계획이라니 뒤를 이어 찾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겠다.

주촌면 양동리와 내삼리의 경계에 있는 양동산성은 흙으로 쌓고 일부는 대강 다듬은 할석으로 쌓았으며 마을 이름을 따라 양동산성, 내삼성이라고도 불리고 가곡산성이라고도 한다.

가야시대에 쌓여서 계속 수리되어 사용된 듯 하며, 둘레는 약 800m이고 성벽 높이는 2.5m에 두께 5m로 협축했던 부분이 허물어진 모습이다. 성곽  60여m는 현재 보수·정비되었다.

양동산성에 오르자 주촌과 장유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가슴을 탁 트이게 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우리 주변의 숨은 보석과 같은 양동산성을 찾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시민기자 류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