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3만 김해시민 여러분, 배창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김맹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1~2동 지역구 이정화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장유지역 시내버스 관련하여 세 가지 지적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장유지역 시내버스 노선 문제입니다. 저는 최근 집행부로부터 장유 내부를 오가는 24, 25, 26번 버스의 2013년 10월부터 2014년 7월까지의 수입금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2013년 10월 수요일의 경우 대당 하루 평균 37만5천483원을 벌었으나 일요일은 16만2천71원에 불과합니다. 두 배 이상 차이납니다. 2014년 7월 금요일은 하루에 대당 41만1천925원을 벌었으나 일요일은 19만3천392원에 그쳤습니다.

25번 2014년 2월 요일별 평균 수입금을 보면 금요일은 40만9천654원이지만 일요일은 28만170원, 공휴일 21만1천830원에 불과합니다. 26번의 경우 2013년 11월 금요일 40만6천137원이지만 일요일은 27만1천326원에 그쳤습니다. 2014년 5월 금요일 39만7천828원이지만 일요일은 27만8천845원에 그쳤습니다. 그 외의 달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주말 수요가 평일 수요보다 눈에 띄게 적다는 것입니다.

주말에도 수요가 많은 창원노선, 김해시내노선들이 이들 노선보다 배차간격이 넓은 것을 감안하면 장유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의 배차가 합리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장유~부산 덕천을 운행하는 207번이 1대 감차되어 배차간격이 50분에서 70분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 우리의 행정이 장유주민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가는 것이라 느낍니다.

두 번째, 시내버스 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 관련입니다. 팔판마을 방향 장유도서관, 덕정 정류장 등 장유의 일부 버스정보시스템 화면이 낮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는 햇빛이 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 기계를 강하게 비춘 경우이거나 LED 픽셀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시에서는 이런 정류장들을 모두 조사해서 빛을 가리는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김해방향 명법2통 정류장에는 정보시스템 기계가 설치된 지 2달이 지났지만 꺼져있습니다.

반면 버스정보시스템들은 모든 차량이 운행 끝난 새벽에도 켜져 있어 효율적이지 못한 운영을 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버스정보시스템 기계를 넣은 이후 관리를 우리 시가 얼마나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세 번째, 버스 대기를 위한 정류장 벤치 문제입니다. 대동피렌체앙코르 아파트 정류장에는 김해방향으로는 버스정보시스템과 정류장쉘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능동삼거리 방향 정류장은 정보시스템과 벤치 모두 없습니다. 벤치 정도는 설치해서 인근 능동초, 능동중, 삼문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하손 정류장의 경우 장유 방향 정류장은 벤치가 있지만 주촌농협 방향으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르신들과 이주노동자들이 버스 기다리는 데 있어 편리성을 높여줘야 합니다.

특히 삼문2교, 세영프라자사거리, 메가병원, 김해서부경찰서, 능동중학교 정류장 등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1개밖에 없음에도 정류장에 쉘터, 버스정류장 정보시스템 중 아무것도 없어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데 있어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 데다 불편함까지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류장을 설치 및 보수할 때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김해도서관 내외동 방향 정류장을 보면 정류장에 턱이 있어 시민들이 발에 걸리거나 장애인들은 대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정류장 관리에 있어 집행부의 섬세한 관리가 절실합니다.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주민들에게는 큰 불편이 됩니다.

요즘 교통 문제도 ‘교통복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입니다.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최대한의 시민 맞춤 공급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지속가능한 복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장유에 날개를 달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이 꼭 실현되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