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66 호 8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9월 13일 (월) 08:02

김해시 정부 뉴딜정책 발맞춰 신산업 육성

스마트 그리드 확산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한국기계연·수소기업협과 액체수소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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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디지털, 그린)을 지렛대 삼아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다.

현재 경남도와 김해시의 강점을 융합한 물류, 수소, 로봇, 모빌리티산업을 주요 과제로 정해 구체적인 사업 도출을 추진 중이다.

먼저, 부울경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살려 부울경 메가시티 플랫폼의 주요 정책인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에 김해시가 거점이 되도록 스마트물류 R&D센터, 친환경 물류장비 개발 등의 과제를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부울경의 수출입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내륙 물류체계를 통합해 교통, 물류, 산업, 정보, 도시를 통합하는 신물류의 중심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그린뉴딜의 핵심인 수소에너지를 물류와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드론, 지게차 등 미래형 수송물류 모빌리티 실증, 탈착 가능한 소형 수소탱크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친환경 실증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의생명·의료기기 김해강소특구와 지능형 로봇산업을 연계해 재활·의료 서비스로봇과 제조로봇 2개 분야를 육성하고자 로봇 로드맵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 재활·의료 서비스로봇 실증센터를 구축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봇 중심의 미래형 도시로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시는 산학연 전문가로 김해시 지역혁신성장사업을 기획해 창의적이고 선제적인 지역사업을 발굴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해 미래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허성곤 시장은 “정부의 한국판 디지털, 그린뉴딜에 발맞춰 경남과 김해시의 강점을 융합한 물류, 수소, 로봇, 모빌리티산업을 타깃으로 구체적인 사업들을 도출해 미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연료전지 발전 신재생에너지 비중 높여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유럽 등은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하는 그린뉴딜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디지털뉴딜과 함께 그린뉴딜 정책을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린뉴딜은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과 녹색산업 육성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제 등이 반영돼 있고 환경, 에너지 분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기 부양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기후변화. 환경 위기 대비 측면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해시는 2020년 9월 ‘함께 만드는 청정하고 깨끗한 에너지도시 김해’ 비전과 ‘2030년까지 전력수요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4대 추진전략(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관련산업 활성화, 에너지 이용 효율화, 행정지원 및 제도개선)이 담긴 스마트 그리드(IT로 에너지 효율을 높임) 확산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6개의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총 121만 2,180MWh 발전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중 연료전지 발전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보급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스마트 그리드 확산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종합계획의 세부사업은 단기, 중기, 장기사업으로 나눠 2030년까지 약 1조 26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민간투자사업으로 투자 유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김해시는 자가용 태양광 발전과 기존 추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첫째 국가공모사업 확보 노력 강화, 둘째 경상남도 연계사업 활성화, 셋째 시민펀드 조성을 통한 이익 공유, 넷째 에너지 특별회계 조성을 통한 재원 조달, 다섯째 정부 그린뉴딜 적극 대응이 있다.

허성곤 시장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2개의 큰 틀에서 계획되었는데 우리 시는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구상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산업 발전 가속화… 한국기계연구원과 액체수소 선점



전통적인 제조업에 산업이 집중된 김해시는 세계 경제 변화와 코로나 등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구조여서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 발굴이 절실하다.

수소산업은 제조기술에 신기술을 융합해 수소 충전용 부품, 수송기기용 전장부품, 수소 이송·저장용 복합용기, 발전시스템 및 부품 등 신제품, 신서비스 중심으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고 세계적으로도 시작 단계인 만큼 초기 선점이 중요하다.

김해시는 초기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 중인데 지난 5월 7일 관내 21개 기업이 참여하고 산자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인 하이에어코리아(주)를 회장으로 하는 김해수소기업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 구성으로 수소정책 지원은 물론 지역 수소기업 실정에 맞는 정책 발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김해시 풍유동 골든루트산단 내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에서 관내 기업과 액체수소 플랜트 및 기자재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토부, 산업부, 과기부, 환경부 R&D 공모사업에 참여해 액체수소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액체수소란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시켜 액화시킨 것으로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이송, 저장에서 강점을 갖지만 기술적으로 기체 수소보다 난이도가 높아 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해시는 한국기계연구원과 관내 수소기업협의회와 협업해 액체수소 플랜트와 기자재 핵심기술 개발,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과 실증사업 추진, 액체수소 운송 탱크로리 개발 등을 통해 액체수소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수소산업 선두도시로 나아갈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는 단순 가공 제조에 산업이 집중돼 세계 경제 변화와 코로나 같은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여서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 발굴이 절실하다”며 “김해 미래를 일굴 신산업 발굴 육성을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수소기업협의회와 협업해 액체수소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미래산업과 ☎ 330-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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