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19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3월 31일 (금) 09:23

김해시, 인구 교육의 틀 확 바꾼다

전 시민 대상 '찾아가는 인구 정책 공감 교육' 추진 시민이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 기획이 초점

"인구 증가를 위한 강력한 지원 정책의 중요도 만큼이나 축소되는 인구가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기획하는 일 역시 필수적이며, 이것이 바로 김해시 인구 정책 교육의 초점입니다."

김해시는 현실이 된 인구 쇼크 시대에 걸맞게 인구 교육 추진 방향을 새롭게 개편한다.

시는 먼저, 2020년 첫 시행된 이래 매년 아동 주심의 초등학교 인구 교육 위주로 진행해 오던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 정책 교육'을 전 시민 대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업명부터 '찾아가는 인구 정책 공감 교육'으로 바꿨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업은 관동초, 능동중, 가야대학교 등 8개교 1,790여 명의 학생과 김해시복지재단 소속 직원 40명,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440명 등 총 2,230여 명을 목표로, 대상자별 맞춤형 주제를 선정해 눈높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교육 방식을 축소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소속 인구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하는 대면 교육을 확대 추진하는데, 변화하는 가족 형태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질문과 토론을 유도하는 소통형 강의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일률적으로 진행해 오던 인구 정책 직원 교육을 탈피해 오는 11월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가족 힐링·공감 인구교육 뮤지컬'도 공연할 예정이다. 직접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는 단순 강연식 교육이 아닌 일상 속에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형태의 인구 교육을 위한 새로운 시도다.

결혼과 부모됨의 가치,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 직장과 가정 내에서의 성평등에 대한 이해 등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인구 절벽 문제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연결되어 나타나는 사회 문제이자 현실"이라며 "새롭게 바뀌는 인구 교육을 통해 인구 쇼크를 적절하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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