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19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3월 31일 (금) 09:24

시민 누구나 생명 지킴이가 되어 주세요

김해시, 3월~5월 자살 고위험시기 생명 지킴이 역할 강화 주변에 우울감 등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자살예방상담센터 ☎ 1393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청소년 상담 ☎1388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간은 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 055-329-6521~5로 연락하면 된다.

3월~5월은 자살 고위험 시기로 이웃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지난 3월 28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지킴이 교육(보고 듣고 말하기)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시민을 자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공무원이 생명 지킴이 교육을 이수해 자살 징후를 사전에 알아차려서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자살은 봄철 일조량 증가, 꽃가루,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이 원인이며, 특히 우리나라는 졸업, 구직 시기에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김해시의 자살 사망 원인은 정신과적 문제가 38%로 가장 컸고, 구직 등 경제 생활 문제 24%, 육체적 질병 문제 16%, 가족 간 문제 5%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는 주로 40~60대, 남성의 자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특성을 보인다.

시는 자살 예방을 위해 중・장기대책을 마련 중이다. 자살 위험 요소 감지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지역 기반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안전망 구축, 생애주기별 대상자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자살 시도자 치료비 지원, 경제적 문제 해결 등 원스톱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재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자살 고위기군을 조기에 발견해 연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이 생명 지킴이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위해 교육과 조직 체계를 강화해 시민 모두가 생명 지킴이가 되어 자살 위기에 있는 이웃을 지켜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