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성산 생태숲에서 벚꽃을 만끽하고 야생화원을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만날 수 있다.

분성산 생태숲 황톳길이 겨울철에 잠깐 운영을 쉬었다가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황톳길은 자연의 소리를 배경 삼아 맨발로 촉촉하고 생생한 황토의 촉감을 느끼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황토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체내 노폐물을 분해해 피부 미용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2018년 특색 있는 체험을 위해 조성한 분성산 생태숲 황톳길은 길이 508m, 폭 1.5m로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황톳길을 시작하는 곳과 중간 지점 그리고 끝지점에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수건 한 장만 준비하면 황톳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산림청 인증을 받은 황톳길 활용 산림 교육 프로그램 '흙과 숨 쉬며, 숲 쉬며'를 월 1회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 황톳길 걷기 체험과 손, 발 도장 찍기 등 건강한 흙 놀이로 자연과 교감하며 화합을 다질 수 있다.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산림 교육 프로그램은 분성산 생태숲 체험관 누리집(gimhae.go.kr/bunseongsan)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