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김해시보를 제작하고 있는 소통공보관 시정홍보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저는 서울 여의도에 살고 있는 이용기라고 합니다."

약간 긴장된 어투의 중년 신사는 조용히 말을 이어 나갔다.

"김해시보를 보니 고향사랑기부제라는게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기부를 좀 하고 싶은데요."

그렇게 김해시보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3월 29일 기부 최고액인 500만 원이 기부됐다.

김해시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남 최초로 기부금 1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번에는 김해시보 구독자가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

그 주인공은 이용기 씨(서울시 영등포구 거주)로 주촌면 망덕리 출신인 그는 김해중학교 1회 졸업, 김해농업고등학교(현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25회 졸업생으로 현재 한국유니버살해운(주) 대표를 맡고 있다.

이용기 씨는 "타지에 살면서 문득문득 고향인 김해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이 있었는데 최근 김해시보를 통해 김해 출신 최혜진 선수의 기부 소식과 기부금 1억 돌파 소식을 보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라며 "미미한 금액이지만 고향인 김해를 위한 응원에 동참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고향을 잊지 않고 그리움과 애정을 담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이용기 씨의 사연은 김해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김해시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하고 싶다면 세정과(☎ 330-87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