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4월 6일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민관협력추진위원회는 도의원과 시의원, 공공의료기관과 연구·학계 전문가, 보건·의료 단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됐고, 공공의료원 설립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시는 지난 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계약을 체결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은 내년 2월 완료 예정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지역의 기초 환경 분석뿐만 아니라 입지 예정 후보지 분석, 공공의료원 운영 및 재원 조달 계획,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 주체 검토,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결과 도출,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수행, 사업계획 신청 지원 및 자문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5월 '김해시 공공의료 도입 필요성 및 확충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해 공공의료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보건관리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담병원이 없는 서러움을 뼈저리게 경험했다"라며 "이번 용역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타당하고 합리적인 공공의료원 설립 방안을 마련해 김해 공공의료원을 반드시 설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