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10% 연구개발 투자
국내 선두주자 자리매김
직거래로 해외진출 탄력
“중소기업의 성패는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탄생 시키는 가에 달렸다고 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질 때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삼원기계 전순도 대표는 자동화 포장기계 제조 기술력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강조했다.
1992년 부도난 업체의 기자재를 인수해 직원 2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가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우량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것도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자체설계연구실을 두고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해온 결과다.
㈜삼원기계의 주력 생산 제품은 '자동 테이프 봉함기', '자동 테이핑 밴딩기', '고속 자동 플랩폴딩 테이핑기', '자동 제함기', '자동 랩핑기', '상·하차 벨트 컨베이어' 등으로 모든 자동 포장기계를 제조하고 있다.
이들 포장기계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부터 소기업까지 그리고 농업 과일과 채소 등을 생산하는 농촌지역에까지 쓰임새가 다양하다.
㈜삼원기계가 생산하는 자동 포장기계는 무엇보다 포장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인건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안전성에다 조작이 간단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상품을 위생적으로 포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20여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LG, CJ, 한국GM, KCC, 하이닉스, 농협, 오스람 등은 물론 국방부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20여 국에 직거래하고 있다.
㈜삼원기계는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체 매출의 10%를 R&D(연구개발)비용으로 재투자하며 기술력 배양에 노력해옴으로써 자동화 포장기계 분야에서만 일찌감치 5개의 특허를 획득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로부터 총 6개의 물류표준설비인증서를 획득했다.
엔지니어 출신답게 정확하고 확실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 자동화 포장기계 제품을 표준화시키며, 국내 포장기계 업체 중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이에 대응하는 제품을 만들어 거래처를 놀라게 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단가적인 문제로 제작을 하지 않는 것 또한 해결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면서도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과 확실한 AS라는 맨투맨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연구개발로 쌓은 '기술력' 하나로 저가 공세를 펴는 중국 포장기계제품들과의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기술력에서 한발 앞선 독일이나 일본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삼원기계는 차세대의 자동화 포장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전순도 대표는 “여러 공정의 제품을 단 한 번에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첨단 선진기법의 포장기계를 발명해 이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꿈이다”고 했다. 이의 실현으로 “국익 창출에 이바지하며 사원 복지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목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 - 전순도 대표이사
100% 국내부품 사용
맨투맨 서비스 실현
일반산업단지로 이전
■ (주)삼원기계의 자랑은 무엇인가?
- 대부분의 국내 포장기계는 저가의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지만, 삼원기계는 100% 국내에서 생산된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삼원기계의 특수형 제품들은 오랜 연구개발을 거쳐 개발된 것이다.
국내 대기업 등에 다양한 종류의 포장기계를 납품하고 있는 것 만 봐도 이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 이젠 세계와 경쟁하는 기업이 됐다.
- 해외 매출이 상당히 오르고 있다. 최근 전체 매출 중 10% 이상이 해외에서 올린 것이다.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 자동화 포장 기계를 판매하기 위해 현지 AS망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이 있다면?
-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산업기계는 더 진화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내년 초 김해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한다.
NON-STOP 공정 적용으로 앞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해외 시장 또한 더 늘려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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