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25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10월 21일 (화) 13:47

"11월 1일부터 밤 11시까지 소아과 진료 받으세요"

김해중앙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평일 밤 11시ㆍ휴일 오후 6시까지 진료, 내년부터는 평일 밤 12시까지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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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방동에 사는 박 모(여, 37)씨는 최근 밤 늦게 심하게 열이 나는 아이 때문에 양산에 있는 대학병원을 찾은 적이 있다.


갑자기 열이 올라 인근에 야간진료하는 병원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마지막 진료가 밤 9시고 이후에는 소아과 의사가 없는 응급실만 운영할 뿐이어서 어쩔수 없이 대학병원을 찾은 것이다.


대학병원 응급실서 소아과 의사의 처치를 받고 출근 때문에 급하게 김해로 돌아와야 했던 박 씨는 '김해에도 밤 늦게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제 박 씨의 이런 고민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1일부터 밤 늦게까지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본격 운영되기 때문이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은 김해중앙병원으로, 신관 2층 소아청소년과에서 365일 평일에는 밤 11시까지(2015년부터 12시까지),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를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응급실 환자의 31.2%를 차지하는 소아환자의 대부분이 경증환자로 야간시간대에 문을 여는 소아진료기관이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으로 평일과 휴일 야간 시간대 소아경증환자에 대한 소아과전문의의 신속한 진료가 이뤄져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 330-6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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