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도 예산을 전년도 보다 966억 원(9.09%) 늘어난 1조 1,592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1월 20일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시 예산안은 규모면에서도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적인 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증액되어 민선 6기 김해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산업ㆍ중소기업 분야에 지난해 보다 59.77%로 증액한 195억 원을 편성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에 힘을 쏟기로 하고,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안전과 사회복지, 보건 분야에도 전년대비 8.95%, 6.54%, 21.40% 증액 편성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는 전년 대비 12.69% 증액한 526억 원을 편성해 김해장유복합문화센터, 와인터널 &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며,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보호 분야에도 전년 대비 18.32% 증액한 1,081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재정규모의 성장은 민선 5기부터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건전재정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내년도에 지방채 166억 원을 신규 발행해 주요 현안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민선 5기 초기 2,715억 원이었던 지방채를 1,284억 원까지 감축해 건강한 재정 상태로 체질개선한 덕분이다.
내년도 김해시 예산의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총예산 1조 1,592억 원 중에서 일반회계는 9,571억 원, 특별회계는 2,021억 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2,592억 원, 세외수입 571억 원, 지방교부세 1,271억 원, 조정교부금 745억 원, 국고보조금 2,768억 원, 도비보조금 880억 원, 지방채 166억 원, 내부거래 및 보전수입 등 576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주용 내용을 살펴보면 장유1동 주민센터 신축 53억 원, CCTV 설치 및 방범 관제인력 운영 29억 원, 초ㆍ중ㆍ고 교육경비 지원 50억 원, 명문고교 육성 11억 원, 작은도서관 운영 8억 원, 김해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126억 원, 와인터널 &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 28억 원, 임호체육시설 조성 12억 원, 김해가야테마파크 8억 원, 화목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 시범 사업 300억 원, 대청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39억 원, 해반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36억 원, 영ㆍ유아 보육료 지원 등 보육예산 1,443억 원, 기초연금 및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예산 805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등 장애인 복지예산 264억 원, 쌀소득 등 보전직접직불제 35억 원, 장척힐링마을 만들기 23억 원, 농산물 수출 활성화 지원 24억 원,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건립 88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33억 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8억 원,장유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16억 원, 도시철도 특별회계 전출금(경전철 MRG 등) 330억 원, 지방도 1042호선(외동~주촌) 도로 확ㆍ포장 100억 원, 국도대체우회도로(무계~삼계) 건설 54억 원,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 부담금 45억 원,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 29억 원, 인건비와 예비비 1,253억 원 등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중기지방재정계획, 성인지 예산 등을 포함해 제181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됐고,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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