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왕의 탄생 설화를 주제로 한 벽화가 삼정동 성조암 입구 도로변에 설치된다.
시는 6가야의 종주국인 금관가야의 500년 도읍지로써 하늘에서 내려온 수로왕의 탄생 설화를 스토리텔링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벽화타일을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김수로왕의 탄생 설화'를 배경으로 120m 길이로 설치한 벽화타일과 2012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결혼 설화' 벽화타일에 이어 설치하는 것으로 가야국 건국 이후 김수로왕의 영웅적 업적을 소재로 한 '김수로왕과 탈해 설화'를 내용으로 75m 길이로 설치된다.
벽화의 내용은 수로왕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탈해가 참새로 변신하는 기술을 펼치자 이에 대적해 독수리, 새매로 변신한 수로왕이 결국 탈해의 항복을 받아냈다 것으로 수로왕과 탈해의 대결을 매와 독수리의 변신으로 보지 말고 새를 쇠로 해석하면 제철 기술이 뛰어난 수로왕이 승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가야의 성장에 바탕이 된 것은 철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시는 벽화타일 사업이 완료되면 또 다른 가야문화 볼거리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