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43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03월 02일 (Fri) 13:06

올해부터 동 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농가 소득도 증가 친환경 식재료 보급, 94개교 47,740명 혜택

비주얼 홍보

  • 올해부터 동 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1

    

   김해시는 올해부터 동 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친환경 급식지원을 위한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확대 공급한다.
   이로써 시는 동 지역 고등학교를 제외한 총 94개교, 47,740명에 대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되며, 학부모들의 연간 급식비 부담이 적게는 35만 원(초등학교)에서 많게는 67만 원(농촌 지역 고등학교)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시가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급식 지원사업이 주목된다.
   이 사업은 '우수 농산물 구입비 지원사업'과 '친환경 쌀 차액 지원사업'으로 나뉘는데, 급식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친환경 농업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어 학교급식 정책의 롤 모델로 꼽을 만 하다.
   '우수 농산물 구입비 지원사업'은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참여 학교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구입비의 4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대상학교가 86개교 55,177명에서 올해는 101개교 65,955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친환경 쌀 차액 지원사업'은 지역 생산 친환경 쌀을 급식으로 사용하면 정부미 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137개교 74,679명에서 올해는 더 확대해 공급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김해지역 거주 농가와 친환경농산물 또는 안전농산물 생산ㆍ공급 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하거나 시 자체 검사시설을 활용해 잔류농약, 중금속, 잔류물질, 방사능, 병원성미생물 등 5종류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두부'는 지역 농가와의 협약을 통해 안전하게 재배한 콩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받은 지역 가공공장에서 생산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올해도 관내 63개 농가(작목반)를 통해 친환경ㆍ우수 식재료 105개 품목 50여억 원 어치를 비롯해 300여 농가 생산 친환경 쌀 830톤을 학교에 공급할 계획으로 있어 전체 농산물 식재료 중 40% 이상을 김해지역 농사에서 충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 동 지역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친환경 무료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일반으로 확대해 모든 시민이 건강한 먹을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