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54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06월 21일 (Thu) 13:16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어디까지 와 있나?

사전 준비와 홍보 강화로 독서대전 붐업 조성 8월 31일~9월 2일 가야의 거리서 본 행사 진행

비주얼 홍보

  •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어디까지 와 있나?1

 

 

   국내 최대의 독서문화 축제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해시가 차별화된 독서대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구상에 여념이 없다.
   시는 지난 2월 2일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4월 16일 2016~2017 파주북소리축제 총감독을 역임한 이근욱 (현)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총괄감독으로 선임했고, 4월 20일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분야별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과 관내 관계기관 및 시민ㆍ사회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종합행정지원협의회도 이르면 6월 말부터 구성해 독서대전의 단계별 추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독서대전의 슬로건을 '#함께 읽을래?'로 정했다.
   SNS로 소통하는 젊은 세대의 감각이 반영된 슬로건은 거창하고 딱딱한 시선에서 탈피하여 감성적이며 경쾌한 느낌이 돋보인다.
   또한, 정부가 지정한 '2018 책의 해' 슬로건인 '#무슨 책 읽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시는 홍보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행, 세계 책의 날 행사와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홍보 부스 운영, 홍보 영상물 제작, SNS와 블로그 홍보 등 온ㆍ오프라인을 두루 활용해 시민 참여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5월 31일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전용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축제 관련 전반사항을 더 효과적으로 알 수 있는 여건도 조성했다.
   한편, 시는 독서대전 본행사에 앞서 연중 독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의 추천으로 선정한 100권의 그림책으로 전국민 대상 독서릴레이를 펼치는 '100권의 책, 100개의 수다', 동네책방과 독립서점에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동네책방 & 독립서점 나들이' 등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동시 작가', '김해시 올해의 책 가족극 공연' 같은 프로그램들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5월 30일엔 시민단체, 도서관 운영자 등으로 구성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기원 집담회'를 개최해 독서대전의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과 김해시 도서관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진행하는 본 행사다.
   공공기관, 출판ㆍ독서ㆍ교육계, 시민사회 등 전국 120여 개 단체들이 참여하는 본 행사는 크게 공연행사,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 3가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연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낭독공연대회', 낭독과 여행을 접목한 '야간문학기행', '스토리텔링 가야금 공연' 등으로 꾸며져 구비문학의 본고장인 김해의 독창성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학술토론은 '한국 그림책 30년, 이야기를 이어가다'를 주제로 한 '그림책 포럼', 작은도서관 발전을 위한 집단 토론인 '작은도서관 심포지엄', 독서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국제독서컨퍼런스' 등 각계각층의 독서공동체가 중심이 된 참여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전시체험은 한국 그림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전시', 참가자들이 한 페이지씩 릴레이로 읽어 완성하는 '시민참여 오디오북' 등 독서의 즐거움을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전국출판사 부스, 독립서점 연합부스, 1인 출판사 연합부스를 총망라한 '북페어', '수요이야기 책방', '시간을 달리는 아이들' 같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영남권 최초로 독서대전을 유치한 만큼 그 어느 해보다 의미있고 특색있는 독서대전을 만들겠다"라며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가야 왕도 김해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 우뚝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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