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58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08월 01일 (Wed) 14:14

김해를 닮은 가수 '은가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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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Let It Go'가 400만뷰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A. 발라드 가수를 꿈꾸며 들어간 소속사에서 댄스 가수로 변신하길 원했고 워낙 몸치라 기본 동작만 반복 연습을 했었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에게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죠. 이렇게 춤만 연습하다가는 내가 좋아하는 발라드를 못 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커버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400만 번이나 재생된 'Let It Go'가 탄생했답니다.

 


Q. 8년이라는 긴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실패도 많이하고, 좌절도 많았을텐데 꿋꿋하게 이겨내고 당당하게 사랑받는 가수 은가은 씨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은가은 씨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제 어릴적 꿈은 성악가 였습니다. 하지만 중학생 시절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레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시험 결과로 원하던 예술고등학교에도 입학하지 못해 성악을 포기했죠. 원래부터 성악가가 꿈이었기 때문에 가수가 된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데요.
   대학시설 힙합을 하던 친구가 길거리 공연을 하는데 함께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고민 끝에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하게 됐죠. 친구와 함께 노래하는게 좋아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학교 조교 선생님이 제가 공연하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 영상을 TV 방송 작가님이 보시고 오디션을 권유하셔서 '쇼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1등을 차지했었답니다. 그렇게 8년이라는 긴 연습생 생활이 시작된거죠.

 

Q. 실력으로 인기를 매겼다면 톱 스타가 되셨을 실력을 갖추고 계신데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도 출연하셨다구요?


   A. 출연 했었죠.(웃음) 3년 전에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라는 이름으로 출연을 했었는데요.
   3라운드 가왕결정전까지 올라가서 당시 연승을 달리던 '코스모스'(가수 거미)와 대결해 아쉽게 가왕이 되지는 못했답니다. 평소 아버지처럼 여겼던 가수 신해철 선배님을 추모하며 2라운드 경연곡으로 '그대에게'를 불렀고, 3라운드 가왕 결정전에서는 롤모델로 존경하고 있는 가수 이선희 선배님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불러 제 스스로 의미를 더했답니다.

 

 

Q. 최근 활동은?

    A. 네이버 TV 프로그램인 '고다쿠'에서 친구(개그우먼 김민정)와 함께 MC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드라마 OST에도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OST '슬픈 바람'은 카카오 뮤직에서 1주일간 전체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구요. 최근에는 KBS 일일 드라마 '인형의 집' OST '가슴이 널 기억해서'와 KBS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의 OST '이 사랑'을 발표했답니다. 가을에 새 앨범으로 찾아뵐 계획이니 많이 사랑해 주세요.


    A. 아무래도 행사를 따라 전국을 누비다보니 시간이 잘 나지 않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명절이나 집안 행사가 있으면 꼭 김해로 와서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답니다.
   합성초등학교, 김해여중, 진영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김해는 학창시절보다 훨씬 대도시가 된 것 같아요. 경전철에 백화점, 워터파크까지.  앞으로는 시간될 때마다 자주 내려올 생각입니다. 김해는 정말 살기 좋은 우리동네인 것 같아요.

 


Q. 김해 사람으로서 김해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A. 네. 물론이죠.(웃음) 얼마전 '2018 센텀맥주축제' 홍보대사를 맡았는데 행사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답니다.
   '김해시 홍보대사'를 맡을 수 있다면 김해를 전국에 더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김해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나 행사 때 불러주신다면 김해 사람으로서 더 열심히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불러주세요~

 


Q. 마지막으로 김해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A. 오랫만에 김해를 찾았는데 여전히 따뜻하고 좋은 동네네요. 앞으로 김해에서 더 자주 뵀으면 좋겠고, 계속 발전해 가는 김해를 응원 할게요. 김해 시민 여러분에게 좋은 무대 선 보여 드릴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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