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92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22년 06월 09일 (목) 16:07

“시민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 각종 안전사고 예방 총력 '양심 양산' 대여소, '얼음물 비치', 살수차 운행

김해시는 올해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는 올여름은 평년 대비 기온 상승과 태풍 등 자연재해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대책을 포함한 재해·재난 대비 등 5대 분야 21개 대책을 수립해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절기 종합대책을 오는 9월 30일까지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하절기 종합대책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예방, 폭염, 식중독, 수질관리 대책을 비롯한 시민 건강관리 대책, 휴가철 교통·안전 등 관광·휴양지 관리대책,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 대책, 농‧축산 피해, 녹조 예방 대책, 취약계층 안전, 지원 강화 대책 등이 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의 확연한 감소 추세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일상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포스트 오미크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한다.

또 물놀이 관리지역(7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핫라인과 관리 지역별 책임관리 담당제를 운영하고 안전 관리용품‧방역 물품 등 비치, 물놀이 주요 관리지역에 안전관리요원(31명)을 배치한다.

본격적인 우수기가 시작되기 전 침수취약지역과 도로 등 재난취약시설(470개소)과 재해취약지역(11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한다. 또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공공건물과 학교 등 73개소를 임시 주거시설로 지정하고 재해구호물자도 충분히 비축한다. 동시에 농업 ․ 축산재해 대책 상황실과 조류발생(녹조) 경보제를 운영해 재해 발생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폭염대책 TF팀을 9월 말까지 비상체제로 운영하며 폭염대책을 조기에 추진한다.

시는 경전철 역사에 '양심 양산' 대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주요 버스 승강장에 얼음과 생수를 비치하며, 도심지 주요 도로에 살수 차량을 운행한다. 또한, 무더위쉼터와 횡단보도 그늘막 운영 등 폭염특보 발령 상황에 맞춰 다양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양심 양산 대여소는 6월 중순부터 관내 경전철 역사 12곳에 양산을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3일 이내에 반납하도록 운영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폭염종합대책 일환으로 진행하는 ‘양산쓰기 운동’에 발맞춰 양심양산 대여소를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폭염 시 양산을 쓰면 평균 체감온도를 3~7℃ 가까이 낮출 수 있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피부노화, 피부질환, 탈모, 눈 보호 등 자외선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버스승강장 21개소에 얼음과 찬새미(김해시 병입 수돗물)를 비치해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등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찬새미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금강병원 앞 버스승강장 등은 찬새미가 금방 소진되는 사례가 많아 비치량을 하루 1,680병에서 2,520병으로 늘리고 비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한다.

또 내외, 북부, 삼방, 장유, 진영 주요 도로에 운영하던 노면 살수차를 폭염기간 동안 3대에서 6대로 증차 운영해 노면 복사열과 미세먼지를 감소시킬 계획이며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 시간대에 도로 노면에 물을 뿌릴 경우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 보도 온도는 1.5℃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폭염취약계층 접근이 쉬운 노인시설,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 403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며 코로나19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예전에 비해 올해는 이용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이용방법을 홍보한다.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더위로 인해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 82개소는 지난달 15일부터 운영 중이고 이달 중 이동량이 많은 교통섬 등에도 그늘막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강풍이나 태풍 발효 시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그늘막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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