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는 '작아서 더 빛나는 학교'라는 주제로 김해의 작은학교 소개를 연재한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자존감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 대동면 '대동초등학교'를 만나보자.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한 대동초등학교는 25명의 교직원과 52명의 학생이 함께 꿈을 그려나가는 작은 학교이다.

학교 뒤로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백두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학교 안에는 7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수목과 꽃이 있어 사시사철 꽃이 피는 아름다운 학교다.

대동초는 ‘초록숲 생태교육’을 특색교육 주제로 설정하고, 백두산 학교 숲 생태체험학습,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교육, 생태 환경동아리 운영(제비생태탐구동아리, 장수풍뎅이 생태 탐구동아리), 꿈샘 텃밭 가꾸기(학교 정원수 낙엽을 이용한 퇴비 만들기, 학급별 친환경 텃밭 농사짓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주변을 둘러싼 환경과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점차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대동초는 ‘문화·예술교육’을 특색교육을 삼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김해가야 테마파크의 페인터즈 공연,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마술 공연, 빙상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했고, 2학기에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하여 뮤지컬 집중 이수제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2주간 학생들이 무학년제로 뮤지컬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동초는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통해 학생 참여 중심 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춰 그림책, 책놀이, 생태교육, 진로교육, 미디어교육 등 학년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 주제를 지역의 인적 자원인 마을교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기후위기 환경교육을 통해 생태감수성 함양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텃밭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감자를 캐고 산딸기를 따는 등 주변에 있는 많은 동식물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5월에는 대동 화훼농가와 협업하여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를 하였으며 달고나 마을 공동체, 대감초등학교와 연계한 미디어 교육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학생 중심의 체험학습도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 지역 내 신산 서원 전통문화체험교실에 참여해 역사의식 함양과 미래지향적인 역사관을 학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