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기업들이 김해시로 몰려오고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4월 쿠팡을 시작으로 6개 물류기업과 6,323억 원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는 8개 사와 8,757억 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최근 2년 간 14개 물류기업으로부터 3조 5,0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김해의 다양하고 편리한 교통망과 부산, 창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가를 선택의 이유로 든다. 또한, 부산신항과의 높은 접근성과 앞으로 가덕신공항 개항 이후를 고려할 때 현재의 사업성과 미래의 투자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것도 김해를 선택한 이유이다. 물류기업들은 한림면 김해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와 주촌면 이노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고속도로와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단을 발족해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과 투자 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물류 인프라와 기업이 선호하는 입지 조건을 기반으로 물류 기업 유치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를 김해의 지속 성장과 물류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 동북아 물류플랫폼을 조성하면 트라이포트 배후도시로서 더 많은 대형 물류기업의 유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기본 구상에서도 이미 32개 물류기업이 입주 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광역 교통망 구축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 더욱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새로운 투자 가능 입지 발굴에도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강점인 제조산업과 연계해 네덜란드 스키폴과 같은 세계적인 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30일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 특별 전담 조직을 발족해 오는 8월 완료 예정인 국토교통부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용역에 김해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 전략들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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