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15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2월 21일 (화) 09:11

김해시, '지속 가능한 농업' 위해 투자 아끼지 않는다

김해시는 올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9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분야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농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농어업인 수당 43억 원을 비롯해 공익직불제 87억 원과 농업인‧농작물‧가축 재해보험 등에 18억 원을 지원한다.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사업 융자 지원금을 포함해 인력 지원 분야에 156억 원을 지원하며, 농기계 임대 서비스 및 지원 사업에 18억 원을 투입해 농촌 지역 인력 부족 해소에 노력한다.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조성 등에 25억 원을 투입하며, 식량산업 육성을 위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 확충 등에 86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중 한림면에 한림DSC(벼 건조저장시설)가 준공되면 지역 쌀 품질 고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농식품 산업 육성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산지 유통기반 확충과 농식품 마케팅 강화에 21억 원을 투입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에 11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18억 원, 진영단감 브랜드화 등 지역 과수산업 육성에 27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먹을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초·중·고 공공급식에 445억 원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육성 등 먹을거리 정책 분야에 76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신문동에 77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공공급식지원시설 공사가 2월 중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며, 관동동에 74억 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로컬푸드 복합시설은 10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축산업 분야는 가축 사육 분야에 30억 원, 축산 악취 개선에 114억 원, 동물복지 분야에 7억 원, 축산물 브랜드 강화 및 위생 분야에 7억 원, 가축방역 분야에 43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5월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개최해 김해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6월 주촌 축산종합방역소를 개소해 가축 전염병 예방을 강화한다.

농촌개발 분야는 농업 기반 시설 정비에 32억 원, 농촌 중심지 활성화(대동면) 및 기초 생활 거점 조성(생림면·상동면) 사업에 29억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진례면·한림면·생림면·대동면)에 22억 원, 농촌 공간정비 사업에 64억 원을 투입하고, 귀농·귀촌 맞춤 지원 사업에 11억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농촌테마파크 조성(118억 원),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222억 원), 국립 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300억 원), 농촌 협약 사업(517억 원), 농촌 공간 정비 사업(450억 원) 등 굵직한 사업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산업지원과 관계자는 "김해시는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화와 산업화라는 이름 아래 농지 면적은 줄어들고 농가 인구 고령화, 농촌 지역 인구 감소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직면해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도시화된 지역 환경에 맞는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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