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김해시보 제 436 호 18페이지기사 입력 2006년 09월 01일 (금) 13:34

가야의 소리

한옥체험관 개관에 즈음하여

비주얼 홍보

  • 가야의 소리1









   
 
金海에는 이미 新石器時代부터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三韓時代에는 弁韓 12國(또는 弁辰 13國)의 하나로서 弁韓의 盟主였던 것으로 魏志東夷傳에 나타나고 있다. 我刀干?汝刀干?彼刀干 등 9干이 다스리는 부족사회가 뭉쳐서 後漢의 建武 18年 壬寅(서기 42년) 駕洛國(또는 금관가야?본가야)을 세워, 김수로왕이 시조가 되고 6가야의 盟主國이 되어 491년의 王統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역사적인 변화과정에서도 나타나고 있듯이 김해시는 加耶 및 김수로왕과 매우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김해시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할 목적으로 가야문화 복원사업을 착실히 추진한 결과 그 결실들이 하나 둘씩 고풍스러운 멋과 현대적인 편리함을 조화롭게 갖춘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수로왕은 김해시의 태동과 매우 관련이 깊다. 바로 김수로왕릉(사적 제73호)과 수릉원은 어쩌면 김해를 상징하는 상징적인 명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김해하면 금관가야의 고도이기도 하지만, 김해하면 김수로왕 혹은 김수로왕릉을 연상할 정도로 김해와 김수로왕의 이미지는 매우 관련이 깊다.


바로 김수로왕릉 서쪽에 김해시가 가야문화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 중의 하나인 김해한옥체험관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탄생되었다.


이미 국내에는 강릉 선교장, 안동 수애당,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등에서 전통 한옥을 이용하여 우리의 문화와 멋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한옥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김해시에 개관하게 될 ‘김해한옥체험관’은 국내의 유사시설과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동 시설은 김해시가 설립하고 가야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시설은 숙박, 음식, 전통차,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먼저 전통 한옥(居安堂, 眈美堂, 談經軒)에 마련된 격조 높은 온돌 객실(2인용 5실, 4인용 8실)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주무실 수 있으며, 감지방(甘旨房)에서는 전통식 궁중요리가 곁들여진 정찬을 고풍스런 한옥의 멋과 향을 느끼면서 드실 수 있고, 전향실(篆香室)에서는 다양한 전통차를 음미하면서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김해한옥체험관은 금년 9월 8일 오후 5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과 동시에 「가야세계문화축전 2006, 김해」가 주변에서 펼쳐지게 되며, 이곳에서는 국제결혼한마당이 우리의 전통혼례식에 따라서 펼쳐지게 된다. 바로 이점이 우리 김해한옥체험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우리의 멋과 문화를 손수 체험하여 그 소중함을 인식토록하고, 우리의 전통적인 삶을 계승하는 공간적인 매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김해한옥체험관에서는 다음의 사항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우리의 전통문화를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둘째,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관람할 수 있도록 부대시설을 보완하고 체험요소를 개발하여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셋째, 전통찻집은 지역의 다인(茶人)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차를 음미하고 담소를 나눔과 동시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장군차의 홍보와 확산, 전통 다도시연 등을 선보이도록 할 것이다.


넷째, 대학교가 김해한옥체험관을 위탁 운영하는 만큼 관련 전공 학생들이 이곳에서 현장 실무를 직접 익히게 함으로써 실무인력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김해시의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김해한옥체험관과 연계한 문화관광 코스를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도록 하여 역내에서의 소비촉진을 도모하는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다


끝으로 김해한옥체험관의 종사원들은 최고의 친절과 미소로서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을 맞이할 각오가 되어 있다. 하지만 이제 막 개관을 하는 관계로 부족한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으로 본다. 특히 단체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지 못한 구조적인 약점이 없다고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제 겨우 출발을 하는 김해한옥체험관에 대하여 성급한 판단보다는 다소의 시간을 두고 판단해 주실 것과 여유와 아량으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해 본다.


 /  여호근(김해한옥체험관장 · 가야대학교 교수)


 



목록



기사검색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김해시보 구독신청

구독신청을 하시면 시보를 보내드립니다.

김해시 SNS

다양한 SNS를 통해 김해시소식을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