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6.4% 증가한 6천606억원으로 확정, 김해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시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5천831억원 특별회계가 775억원으로 이 중 교육, 문화, 도로, 환경, 보건, 복지 등에 투자되는 일반회계의 경우 자체세입은 올해보다 26억원 증가한 2,359억원이며 의존수입인 국도비보조금,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은 936억원이 증가한 3,472억원이다.

 이는 경남도내에서 전체규모면에서는 창원시에 이어 두 번째이나 실질적 살림살이인 일반회계의 경우 창원시보다 1,086억원 마산시보다 1,484억원 진주시보다 1,600억원이나 많은 10년 연속 경남도내 1회이며 전국기초자치단체중 6위의 예산규모로 어느 도시보다도 주민복리를 위한 각종현안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내용면에서도 투자사업예산이 4,445억원으로 전국 최고수준인 76.2%로 편성되었는데 이는 필수 경비를 제외한 일반 살림살이의 쓰임새를 최대한 줄이고 도로 및 상하수도시설, 문화관광교육, 체육시설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개발사업에 많은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종현안사업들의 활발한 추진을 위해 관계공무원들이 중앙부처 및 경남도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 결과 1천930억원의 국도비보조금을 확보함으로써 주요현안사업들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여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는 최대한 줄이고 기추진중인사업의 마무리와 인구증가에 따른 문화체육시설확충에 역점을 두었으며 상습교통난 해소와 서부산권 광역도로망 구축 및 중소기업체의 물류비용절감을 위한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 김해교재가설 등 soc분야에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등 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을 배분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민불편해소에 역점을 두어 지역균형발전과 주민수혜도 등을 종합하여 예산을 배분하는 등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일반회계 5천831억원, 특별회계 775억원

일반회계 10년 연속 경남도 1위, 투자사업비 76.2%

사업우선순위 배분… 현안 사업 활기전망

 김해시의 내년도 예산(안)중 일반회계 5천831억원의 주요세입은 ▲지방세 1천271억원 ▲세외수입 1천 88억원 ▲지방교부세 987억원 ▲재정보전금 555억원 ▲국·도비 보조금 1천930억원 등이다.

 또 주요 세출은 ▲도로교통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1,769억원 ▲도시녹화 및 환경보전에 974억원 ▲교육·문화체육진흥에 514억원 ▲보건 및 사회복지증진에 937억원 ▲농·축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511억원 ▲기타 인건비 등 필수경비에 1,126억원 등으로 편성되어 있다.

 이들 예산(안)의 주요사업별 내용을 보면 초·중·고등학교 교육환경개선 10억원, 초등·외고원어민 강사채용 10억원, 김해도서관 확장신축 15억원, 생림체육관 건립지원 15억원,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17억원, 클레이아크 김해 조성사업 82억원, 김해문화재단 출연금 110억원, 가야세계문화축전 20억원, 북부도서관건립 22억원 등을 반영한 것을 비롯 교육 및 문화관광체육진흥에 487억원을 편성했다.

 또 삼계근린공원조성 10억원, 장유 능동, 대청공원조성 35억원, 해반천 자연형하천 정화시설 20억원, 면지역 하수종말처리장건설 237억원, 재활용품 선별시설 설치 32억원, 농어촌마을하수도처리시설 설치 45억원, 진영·장유·화목하수종말처리장 증설 185억원 등 도시녹화 및 환경보전에 913억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보건복지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 증축 11억원, 장애수당지원 13억원, 기초생활보장사업 급여지원 305억원, 노인교통비 지원 33억원, 경로연금 21억원, 급식필요아동급식비 지원 13억원, 보육시설종사자 인건비 38억원, 셋째아이후 만4세아 보육료지원 16억원, 시청어린이집 신축 16억원 등 보건 및 사회복지증진에 833억원을 편성했으며, 진례면정주권개발사업 15억원, 쌀경쟁력제고사업 15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설치 9억원, 신선농산물 수출촉진 간접비용지원 12억원 등 농촌지역개발 및 기반조성사업에 23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 210억원, 초정i.c~화명간 광역도로건설 75억원, 후포~수가간 도로개설 150억원, 동김해i.c 지하차도설치 70억원 김해교 재가설 70억원등 계속 사업들을 계획 년도에 완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사업비를 반영함은 물론 소방도로개설 등 각종도로개설에 사업비 전액을 반영하는 등 도로시설 확충에 905억원을 편성했다.

또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결손보전 24억, 부산~김해간 경전철공사 267억원, 학교운동장 야간주차장 개방지원 2억원등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454억원을 편성하고 소규모지역주민건의사업 40억원, 농촌주거 및 생활환경개선사업 13억원을 배정하는등 시민생활주변 편익사업에 191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66억원을 편성했으며, 시설관리위탁운영비 135억원, 행정정보화 및 능률제고사업에 80억원을 편성했다.

(200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4·5·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