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 선별기, 감자 탈피기
물류 자동화 라인도 설치
국내농기계산업 발전기여

“단순히 크기만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맛과 색깔, 흠집 등 농산물의 품질까지도 측정합니다.”
김해시 주촌면 망덕리 (주)평화이엔지(대표 유준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산물선별기 전문생산업체다.

지난 1990년 창립 이래 줄곧 농촌 일손절감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제품개발에 노력해옴으로써 국내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선별기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1년 형상식 선별기를 개발, 제작하며 국내 농산물선별기 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 던 (주)평화이엔지는 업계 최초로 경상대학교 산학협동연구업체로 지정되는 등 농산물선별기의 국산화에 기여하며 관련 업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평화이엔지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농산물선별기는 약 100여 종류다.
농산물의 다양한 크기와 모양, 질감 등을 고려해 제작되고 있는 선별기는 진동과 소음발생을 최소화하고,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데다 깨끗하고 미려한 외관을 장기간 유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최적의 상품성을 유지하면서도 선별 처리 능력이 우수한 고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고가의 수입기계였던 비파괴 당도, 색채선별기를 지난 2000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국산화해 국내 농기계산업 발전과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비파괴 당도, 색채선별기는 사과, 배, 수박, 참외 등을 자르지 않은 채 적외선에 통과시켜 과일의 크기와 색상은 물론, 맛과 부패 등 변질 여부까지 측정하는 기기로 인체에도 해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평화이엔지는 그동안 국내 농업분야 선두기업을 목표로 끊임없이 연구 노력해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 인증, 양파의 자동박피장치 특허, 과일선별기 의장등록, 과일선별기 자동공급장치 실용신안 등록 등을 보유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도 획득했다.

품질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답게 현장 고객의 요구사항에 항시 귀 기울이며, 설치에서부터 사후관리 A/S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추구함으로써 한번 찾은 고객은 반드시 다시 찾게 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 등에 따른 인력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자동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평화이엔지는 농산물선별기 외에도 농산물 소포장기를 보급하고 있으며, 기존 습식방식이 아닌 건식방식의 감자 자동 탈피기와 어류 선별기도 개발했다.

아울러,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해 작업자 대신 파렛트 위의 컨테이너를 해체 투입하는 자동 로봇 시스템(디팔레타이져)과 대형화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선별물량 수요를 충족하는 고속 양산형 선별기를 개발 보급하고 있는 등 물류 자동화 라인 분야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 (주)평화이엔지 (055)337-2500

 

인터뷰   유준현 대표이사

선별기 선두 기업
농업 부흥에 노력
국산화 이어 수출

 

 

 

 

 

 

 

 

 

■ 평소 강조하는 경영철학은?

- (주)평화이엔지는 ‘선진농촌이 선진국가를 창조한다’는 슬로건 아래 우리 농업부흥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선진국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새로운 제품의 연구개발로 새 시대, 세계화를 선도하는 선진농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 제품의 국산화에 이어 수출도 하고 있다.

- (주)평화이엔지는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농산물선별기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농기계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증대를 이끌어 냈다. 뉴질랜드, 파키스탄, 일본 등에 수출했으며, 현재 국내 수요도 많아 수출에 크게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웰빙 관련 농산물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이에 맞는 농산물선별기를 개발해 유럽 등 수출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다. ‘땀 흘리는 기업, 약속을 지키는 기업’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