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힐링 음악회 ‘음악과 함개, 너와 함개’가 오는 6월 6일 오후 7시, 경남 김해시 반려견 운동장 ‘멍프리’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피아노 밴드 형식의 음악회로, 경상남도와 경남메세나협회, 리뉴플라워의 후원을 받아 현란듀오와 멍프리가 공동 주관한다. 참여 예술인은 피아노 김태현, 멜로디카 한예란, 성악 김한, 베이스기타 황재윤, 드럼 김경준으로 구성된 5인조 연주팀으로, 잔디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 내에서는 보기 드문 반려견 동반 야외 공연으로, 사람 중심의 기존 공연 문화를 확장해 반려견을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 모두가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란듀오 측은 “반려견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삶의 동반자’이며, 문화의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들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 공감하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통해 지역 내 반려동물 문화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경남 지역에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문화예술 콘텐츠가 꾸준히 시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멍프리’는 김해시에 위치한 반려견 전용 야외 운동장으로, 잔디 위에 텐트와 돗자리를 펼치고 음악을 즐기며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장에서 반려견 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관람객과 반려견 모두의 편안한 관람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반려견 커뮤니티, 지역 동물병원 및 애견용품점 등을 통해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의 반응도 뜨겁다. 일부 보호자들은 “이런 공연이 기다려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도내 반려동물 문화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시도로 기록될 전망이다. 향후 정기 공연 및 타지역 확대 등 지속적인 운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담당자 김태현 010-9882-9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