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연말은 2014년부터 시작해 9회째를 맞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이하 생태문화공원)과 (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하 노무현재단)의 쌀 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생태문화공원에서는 매년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추수를 경상남도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학습과 가족 대상 논습지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하고 있습니다.
수확한 쌀은 지역 내 복지시설과 청소년쉼터 등에 참가자의 이름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행사를 통해 전달된 쌀은 친환경 봉하쌀 약 1,500Kg이며, 전달된 단체는 지역아동센터와 육아원, 청소년회복센터 등입니다.
이번 나눔으로 전달된 봉하쌀은 뜨거운햇살 아래 크고 작은 손들을 모아 심은 벼들을 유기농 논에서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기르고, 잘 자란 벼는 가을 바람 맞으며 힘을 합쳐 낫으로 수확해 얻은 '나눔'과 '사랑'의 결실입니다. 손을 모아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해주신 초등학교와 가족 여러분, 자원봉사로 함께 임해준 지역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이번 쌀 나눔에는 더 뜻깊고 즐거운 소식이 포함되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만나 결실을 맺은 부부의 소식입니다.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 직원인 천호철, 임고은님께서 지난 가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축하의 마음을 봉하쌀로 받아 이번 쌀 나눔에 많은 보탬이 되어주셨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리며, 두 분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합니다.
친환경 논에 대해 배우고 이웃 친구들에게 기쁨을 나눠주고자 손 모내기, 추수 체험에 참가해 힘을 보태어주신 단체 및 가족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