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텃밭 & 화전놀이 후기

작성일
2023-04-03 08:48:57
이름
황지현
공개 여부
공개
조회 :
224
작년 처음으로 내가 직접 심고 기른 농작물을 먹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올해 또다시 텃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시작했던 터라 어려움도 많았고, 또 봉하텃밭의 방침 상 농약도 쓸 수 없어 잡초와 벌레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덜컥 신청하긴 했는데 이걸 내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매주 시간을 내서 가는것 조차도 쉽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처음 상추를 따서 쌈을 싸먹고, 호박을 따서 찌개를 끓여먹고, 방울토마토를 따서 아이의 입에 넣어줬을때의 기쁨은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기쁨이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해봤는데도 또 새로운 이 기분은 뭘까요. 올해는 욕심내지말고 좀 정리해서 듬성듬성 심어야지... 하고 시작했지만,

또 이것저것 잔뜩 심어버렸네요.

우리 밭이 올해는 얼마나 많은 기쁨을 선물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초보 농사꾼들을 위해 고생해주신 봉하마을 관계자분들과 강의해주신 도시농업전문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예쁜 아이들과 예쁘고 재미있고 또 맛있는 화전놀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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