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둥지소식에 저희 둥지가 똬악!!!!!
어머어머 너무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다음날 다녀왔습니다~!!!!
분성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어찌나 설레던지.... 엄마인 저도 동심가득한 어린이가 된듯한 느낌이었어요~^^
분성산 올라가는 길에 벚꽃들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
아이와 단둘이 손잡고 산책삼아 오르는 그 길이 참으로 따스하고 행복했습니다. ^^
그렇게 도착한 우리 둥지~!!!!!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둥지문을 열었는데 수리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사진과 똑같이 둥지가 똭 있더라구요~!!!
지난번에 왔을때만해도 없었는데, 그새 이렇게 많은 풀들과 나뭇가지들로 둥지를 만들어놓은게 너무나 신기했어요. ^^
아이도 신기해서 계속계속 보더라구요. ^^
혹시나 둥지를 만든 새부부가 보고 있을까봐 후다닥 둥지 문닫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둥지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우리 5번 둥지에 들어가는 새가 있나 지켜봤는데, 아쉽게도 둥지로 향하는 새는 만나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 앞에서 쫑알쫑알 말하고 있는 작은 새친구를 만났는데, 저희 아들이 저 새가 우리5번에 둥지만든 새 아니냐며..같이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함께 찰칵! ^^
집에와서 새사진으로 찾아보니 딱새 같았어요. ^^
둥지로 들어가는 모습은 못봤지만 그래도 우리 둥지근처에서 만난 친구이니 정말 딱새가 둥지의 주인일지도 모르곘습니다. ^^
몇일 뒤에 또 우리 둥지가 어떻게 변화되어 있는지 하루하루가 궁금하고 그 못습을 상상하며 설레는게 참 기분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