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상은 분성산 산책하는 날이 되었어요.

이불 안에서 좀 더 자고 싶을 텐데

새집 덕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아이들^^

때마침 눈꽃축제도 하는 날이라 사람들도 많고 수리선생님 둥지에도 소식이 있어 관찰을 하려고 올라가 보았어요.

3월 23일

둥지에 아무것도 없어서 둥지 위치를 바꿔 볼까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같이 설치하였던 다함께 차차차 친구도 위치를 바꾸었고 너무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 설치하기도 하고 낮은 위치라 그런지 새들이 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월 24일

둥지 위치를 바꾸기 위해

다시 찾은 둥지.

낙엽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였어요.

그런데 새들이 넣어 놓은 건지

축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궁금해서 열어보고 낙엽을 넣어둔 건지 헷갈려서

둥지 위치를 바로 바꾸지 않고

일주일 더 기다려 보기로 하였답니다.

그래도 하루 사이에 아무것도 없었던 둥지에 낙엽이 들어가 있으니

너무 놀랍고 신기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