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은이율이네 1회차 미션

2024년 3월 3일 일요일

집이 부산이라 다른 참여가족들보다 거리가 좀 많이 멀지만,

도시화로 터전이 사라진 새들을 위해서 직접 인공새집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 꼭 참여하고 싶었어요^^

평소에도 아이들이랑 숲체험은 종종 가지만 계절의 변화, 자연물 놀이체험 정도로 그쳤던 것 같아 내심 아쉬운 마음이 많았는데 이런 멋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기대만발이였답니다.^^

분성산 생태숲생태체험관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수리 선생님의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수업을 들었답니다.

인공새집을 설치하는 이유, 인공새집 설치장소, 그리고 새집에서 볼 수 있는 새들(곤줄박이, 박새, 쇠박새, 진박새, 북방쇠박새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3월~8월까지 인공새집 관찰하기 미션과 산란부터 이소과정을 자세히 알려주셨는데,

인공새집은 매주 1회 관찰하는 것이 좋고, 오전 10시~오후4시 사이에 1~2분안에 관찰해야 한다고 알려주셨어요.

오리엔테이션 수업 후에는 드디어 첫번째 미션을 수행하였는데,

첫번째 미션은 온가족이 힘을 모아 새집 만들어 설치하기~!!!였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나무새집을 조립하며 뚝딱뚝딱 못질하고 쓱싹쓱싹 열심히 사포질을 했습니다.

못질도 사포질도 서툴지만 새들이 드나들 때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다 만든 인공새집은 동남쪽으로 햇볕이 잘드는 곳,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곳, 조금 개방된 곳을 찾아서 설치해주었어요.

새집을 설치한 후에는 분성산 주변에 있는 새들을 관찰했는데~ 까치 부부가 열심히 새집을 짓고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답니다.

까치는 정말 높은 나무에 둥지를 짓더라고요^^

재잘재잘은이율이네가 만든 둥지에는 어떤 새들이 보금자리를 틀지 기대하며 첫번째 미션을 무사히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