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4살 성향이 정반대인 두 딸을 키우면서 

첫째는 시키지 않아도 산책길에 멈춰서서 모든 자연물을 다 만져보고 직접 느껴봐야 하는데 반해

둘째는 손에 모래한알 묻히는것도 싫어하는 아이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자연을 보고 만지고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며

자연속에서 자연이 주는 힘을 받으며 밝고  건강하게 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분성산 생태숲 생태숲체험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작년에 주말 가족숲체험에 아빠와 첫째가 몇번 참여를했고

둘째는 기회가 쉽지 않았는데요, 올해 마침 장유지역에서 4-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신다하여

기쁜 마음으로 신청했고 3월부터 12월까지 둘째와 함께 즐겁게 숲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시고 자연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그것들을 아이들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알려주려고 노력하시는

뻐꾸기선생님을 만나서 매월 반룡산에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고 특히 여름에는 장유대청계곡에서도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생태숲체험을 했던 기억이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자연에 관심이 없던 우리 둘째가 지금은 친구들보다 먼저가서 벌레도 만져보고 열매도 따보고 흙놀이도 즐겁게

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있답니다. 특히 오후시간에 운영되어 늘 낮잠을 자던 시간에 숲체험을 하느라 피곤한 아이를 

배려해주시고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즐거운 자연물놀이와 체험들을 준비해주신 뻐꾸기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양질의 좋은 숲체험 프로그램이 유지되었으면 좋겠고,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