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해재즈콘서트 축사

무르익어 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선율이 그간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보상으로 주는 선물 같은 『제2회 김해재즈콘서트』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본 행사의 추진과 준비를 위해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신 경남도민일보사 구주모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훌륭한 재즈밴드의 리더는 자신과 정반대의 사람들을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연주자들의 개성이 함께 어울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밴드의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고 낸다고 합니다. 

특히, 재즈는 때때로 불협화음과 갈등을 빚어 내기도 하겠지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관용을 베풀 때 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다른 차원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이해할 때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재즈밴드의 공연을 마음껏 즐기면서 나와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너그러움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제2회 김해재즈콘서트가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살찌우는 공연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