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차인연합회 창립총회 인사말씀

차인(茶人)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도 이제 10여일 남겨 두고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차의 시배지인 김해에서 '가야차인연합회'의 창립되는 것을 무한히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준비에 수고가 많으신 
김영근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쁜 국정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주신 민홍철, 김경수 두분의 국회의원님과
김해시의회 배병돌 의장님, 
그리고 여러 시의원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또한, 가야문화연구회 송재줄 회장님, 김호구 왕릉 참봉님, 허성원 왕비릉 참봉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창원 등에서 
많은 차인들이 오셨는데 먼 길에도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시는 가야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찬란한 철기문화 바탕위에 동북아 해상강국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고대사의 한축을 이루었던 고장입니다. 

또한, 서기48년에 허황옥께서 아유타국에서 
국내 최초로 가져온 차씨앗이 오늘날 장군차로 
거듭났는가 하면,
때를 같이 하여 불교도 이 땅에 가장 먼저 전파
되었던 가야역사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2017년에는 우리시 예산이 사상 최대인 
1조 2885억원이 확정되면서 
차산업과 차문화 보급을 위한 장군차 박물관 건립, 다도대학운영, 차산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성(茶聖) 초의선사께서 차의 근본은 중정(中正)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차를 통한 상생과 화합으로 
이 세상을 맑고 향기롭고 행복하게 하는데 
진력을 다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중심이 되어서 
향기로운 차향이 김해시민 모두에게 스며들어 아름답고 행복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시길 당부 드리면서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제 며칠남지 않은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정유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