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답고 꽃내음 가득한 오월에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봉축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해공스님과 신도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김해는 고대 왕국 가야가 발원한 왕도로서 역사문화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왔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불교의 첫 전파지로서 
불교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곳으로 
불심이 매우 깊은 도시입니다.
특히 이곳 장유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입증하는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이자 승려인 장유화상이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후가 된 누이 허씨를 따라 
최초로 창건한 유서 깊은 곳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탐욕과 번뇌로 물들어 질 때 지옥이 만들어지고, 자비와 지혜가 가득할 때 
극락과 해탈의 길이 열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탐욕과 번뇌라는 어두운 마음에서 벗어나 
지혜롭고 자비로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나눔과 배려라는 부처님의 말씀이 
장유사 불자님을 중심으로 53만 시민 모두가 
‘하나된 김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드리며 오늘 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무한한 원력과 가피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