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신어산철쭉 축제 축사

아카시아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푸르름이 더해가는 계절을 맞이하여 “제14회 신어산 철쭉 축제”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랑의 힘으로 자연보호와 환경보존은 물론 오늘 행사 개최까지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삼안동 자연호보 환경보존 협의회’ 
김동수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아울러 오늘 바쁜 일정에도 많은 내외 귀빈분들이
함께 참석해 주시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처럼 현대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과로와 스트레스로 건강을 위협 받고 있는 만큼 
자연의 아름다움에도 흠뻑 빠져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개최하는 ‘신어산 철쭉 축제’는 의미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올해 축제도 벌써 14회째를 맞이했고 
해마다 철쭉을 보식하며 가꾸어 오신 
여러분들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신어산은 낙남정맥의 시발점이고 
천년의 전설과 신비로움이 묻어 있는 
우리시의 명산입니다. 
이 곳의 철쭉은 다른 지역 보다 조금 늦게 피지만, 5, 6월이면 산정상의 평원이 온통 철쭉으로 
빨갛게 물들어 장관이 되고 있습니다.  

7천여평의 신어산 철쭉군락지를 거닐다 보면 
우리의 몸과 마음까지도 치유하게 되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향기로움으로 우리의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합니다.

철쭉은‘정열과 사랑의 기쁨’이라는 꽃말답게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꽃받침의 끈끈한 점액은 벌레까지 막아주는 지혜로운 식물이라고 합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는데 
신어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철쭉 축제를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다 털어버리고 
내일을  위해 즐겁고 행복한 기운으로 재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오늘 행사에 뜻을 같이하여 “신어산 철쭉 축제”에  함께 해 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서 여유로움을 맘껏 느끼는 하루가 되시고 좋은 정기를 받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