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자기가마터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인사말씀(2020. 11. 13.)

반갑습니다! 

상동 자기가마터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먼 길 마다않고 김해까지 와주신 
학자 여러분과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상동면 도자문화 발굴․보존에 
애쓰시는 이봉수 백파선연구소 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김해하면 ‘가야왕도’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매년 진례에서 ‘분청도자기 축제’를 개최하는
도자기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김해가 도자기의 고장이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자기 가마터들이 상동면에서 많이 확인되었습니다.

상동면은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로 불리는 
백파선의 고향이며, 
조선과 일본의 자기 교역을 입증하는 
자기들이 많이 발굴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바로 이러한 가치들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발굴조사가 만족할 만한 
정도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국가사적 지정이나 유적 정비가 매우
미흡한 편입니다.

그렇기에 상동 자기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내년에도 계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발굴조사와 국가사적 지정,
그리고 유적정비가 이루어지면 
상동은 조선의 지방 도자 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학술 발표 이후에 
종합토론이 이어진다고 들었는데,
토론 좌장이신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께서
잘 이끌어주실 걸로 믿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김해의 도자문화에 
큰 관심 가지고 참석해주신 분들과

또,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하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