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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사진

우리나라 감 재배 연혁

우리나라 감의 재배 역사는 매우 길 것으로 여겨지지만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고려 명종(1138) 때 고용에 대한 기록이, 고려 원종(1284~1351) 때와 이조 성종(1474) 때 중추제에 제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또 현종(1660) 때의 '고황촬요'에는 소시(고용의 일종)의 조리법과 곶감에 관한 내용과 감초를 만드는 법 및 홍시 제조법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중국은 약 3천년 전부터 재배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지만 기록은 5세기 초 본초문헌에 나와있다.

일본에서도 본초화명(918)에 감의 원산지로 가기라는 말이 나오며, 또 연회식에 곶감을 이용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 농사집요(고려 원종) : 감에 대한 기록
  • 국조오례의(조선 선종) : 중추제 제물 사용
  • 지붕유설, 고황촬요, 고사십이집 : 곶감, 감초 등의 가공법 기록

민간 약으로서의 이용

  • 감꼭지 : 딸꾹질, 거담, 종기
  • 즙액 : 뱀, 벌, 모기 등에 물린데
  • 말린 감 : 지라·허파의 혈분해, 기침·숙혈 제거, 폐렴, 혈토, 반위(구역질), 장풍(창자꼬임), 치질

보건식품으로서의 가치

  • 비타민류 : 감기, 전염병 예방, 눙의 생리적 활동 도움, 피부 미용, 각종 성인병 예방
  • 칼리, 철분 함량 풍부 : 체홈 일시 저하
  • 구연산 : 청뇨, 근육의 탄력조장
  • 섬유소 : 빈혈, 식욕부진, 혈관영양장애, 어린이 발육 불량, 충치, 유성성 질병 예방

감의 가공품

  • 연시, 곶감, 수정과 약밥, 장아찌, 식초, 쨈, 고추장, 감잎차, 물감원료, 젤리, 넥타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감나무를
오절(五絶), 오상(五常), 오색(五色)의 영험한 나무로 여겼습니다.

오절(五絶)
  • 수(壽) : 나무가 몇백년을 살며
  • 무조소(無鳥巢) : 새가 둥지를 틀지 않으며
  • 무충(無蟲) : 벌레가 꾀질 않으며
  • 가실(嘉實) : 열매의 달기가 그보다 더한 것이 없고
  • 목견(木堅) : 그 나무 또한 단단하다
오상(五常)
  • 문(文) : 단풍든 감나무 잎을 시엽지(柿葉紙)라 하여 글쓰는 종이로 삼았고
  • 무(武) :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으로 쓰였으며
  • 충(忠) : 겉과 속이 같이 붉으니 표리부동하지 않고
  • 효(孝) : 열매가 부드러워 노인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으며
  • 절(節) : 서리가 내릴 때까지 버틴다
오색(五色)
  • 흑(黑) : 나무는 검고
  • 청(靑) : 잎은 푸르며
  • 황(黃) : 꽃은 노랗고
  • 적(赤) : 열매는 붉고
  • 백(白) : 말린 곶감엔 흰가루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