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선불교(禪佛敎)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선종(禪宗)의 지침서(指針書)이자 우리나라 조계종(曹溪宗)의 종전(宗典)으로 여겨짐. 판식(版式)은 사주단변(四周單邊)에,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9.6㎝에 가로15.1㎝이며, 계선이 없고(無界), 10행(行)17자(字)로 배열되어 있으며, 판심(版心)은 백구(白口), 상하내향4‧2혼입화문흑어미(上下內向4‧2混入花紋黑魚尾)이고, 종이의 지질(紙質)은 닥종이(楮紙)이며 지질의 두께는 약 1.92㎝, 세로발끈폭은 2.0~2.1㎝, 촉수는 17촉으로 확인됨. 본서(本書)의 권말(卷末) 부분에 ‘成化十五年乙亥五月 日 白雲山屛風庵開板’이라는 간기(刊記)를 통해서 ‘1479년’으로 확인됨. 이와 같이 그 간행의 기록(刊記)과 인출(印出) 및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15세기 후기에 간행된 육조단경 중 단 3종만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며 시대적 불경 간행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