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우리 시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보내주신 의견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 행사 황새 폐사”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식 행사 중 발생한 황새 폐사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방사는 화포천 황새 복원사업 일환으로, 2023년 예산황새공원에서 이송된 성조 2마리와 봉하뜰에서 태어난 유조 1마리를 포함한 3마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방사 행사 취지는 황새의 화포천 정착과 생태도시 김해의 상직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식에 맞추어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방사는 국가유산청에 현상변경 허가를 득하고 예산황새공원에서 정식 대여받은 케이지를 사용하였으며, 케이지는 목조 구조로 통풍구 및 쿠션장치가 부착된 장비로, 예산에서 김해로 황새를 입식할 때 5시간 장거리 운송과정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검증된 장비입니다.

개관식 당일 황새가 약 1시간 30분간 케이지에 대기하는 동안 호흡, 움직임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문가, 사육사, 수의사의 종합적인 판단하에 안전하게 방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방사 시 성조 수컷 한마리가 밖으로 나와 움직이는 과정에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였고, 현장에서 즉시 전문가와 사육사, 수의사가 응급조치 후 사육장으로 이송하였으나, 안타깝게도 폐사하였습니다.

황새 폐사체는 즉시 우리 시에서 보전처리 및 냉동보관하고, 관계기관(국가유산청)에 즉시 보고하였으며, 지난 22일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한 후 명확한 폐사원인 규명을 위하여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하였습니다.

우리 시는 이번 일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이번을 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습니다.

현재 방사한 황새 2마리는 화포천 일대에서 건강히 적응 중이며, 우리 시는 황새 복원사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하여 현재 경찰서의 수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만, 이와는 별개로 우리 시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향후 동물 방사 시에는 야생동물 보호·이송·방사 전 과정의 안전 기준과 체크를 강화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인력의 정기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의 새로운 개선안을 마련하여 동물복지와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찾아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전문가, 단체의 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행사 전 과정을 좀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며, 본 답변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우리 시 환경정책과 화포천습지팀(☎330-2463)으로 연락해주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지향하는 우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