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생]
안명초등학교 옆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합니다
- 작성일
- 2025-09-18 10:24:15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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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 조회수 :
- 35
-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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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면
저는 9살쯤 부산에서 김해로 이사를 왔고, 지금 43세. 그러니까 제 인생에서 30년을 넘게 김해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한림면에 살고 있습니다.
2012년쯔음 이사를 왔는데 그때만해도 온통 논밭에 푸르름이 가득했는데 언젠가부터 그 논들이 축사로 공장으로 바뀌고 한림면의 공기도 점점 바뀌어갔습니다. 한림면에서 살다가(친정이 한림면) 결혼을 해 잠시 김해 다른 지역에 살긴 했지만 결국 한림으로 다시 돌아온 건 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았기때문입니다.
2019년 주촌면 의료폐기물 소각과 2020년 한림면 폐기물 소각이 추진되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 된 바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 중앙환경(대표 박용기)에서 의료폐기물 설치 사업계획서를 낙동강유역청에 제출한 사실로 한림면 사회에 심각한 우려가 다시 제기 되고 있습니다.
이미 한림면 주민들은 계속적으로 들어서는 공장의 매연으로 인해 천식과 기관지염 등을 앓고 있는데 의료폐기물 소각장까지 설치된다면 지역민 건강은 보장할 수 없고, 시설 건립을 반대합니다. 게다가 한림면의 경우 젊은층보다는 어르신들이 훨씬 많기때문에 반대 목소리를 모으기가 어려운 곳인데, 그래서인지 이런 업체들은 그런 소외지역을 골라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폐기물의 상당 부분이 수도권의 대형병원에서 배출된다고 알고있는데, 대학 종합병원급 시설이 없는 김해시가 다른 지역의 의료폐기물 소각까지 떠안는 건 폭력입니다.
또한 장거리 운행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세균감염을 비롯, 유해가스와 발암물질은 지역주민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험이 됩니다.
게다가 사업대상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고, 1km 떨어진 거리에 화포천도 있습니다.
(5km 이내에도 다수의 초등학교, 국공립어린이집, 중학교도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화포천은 2022년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람사르습지의 도시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하천형 배후습지로 국내외적으로도 드물게 생태계가 다양하게 유지되고 있는 자연 생태공간이고, 지역 생태자원의 중심축으로 국내뿐아니라 국가적가치도 인정받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집근처에 화포천이 있기에 아빠와 산책도 다녔고, 결혼하고서 아이들과도 자주 놀러갔으며, 어린이집에서도 늘 화포천은 빼놓지않고 다녀 아이들의 놀이터와 같은곳인데, 체계적인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노력도 시급한 이때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생긴다면 한림면 뿐 아니라 김해시에도 좋을일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하루 48톤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므로 매시간 약 2톤의 독성물질을 처리하는 셈이고, 특히 1일 100톤 미만이라는 이유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제도의 허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료폐기물은 단순히 지역 병원에서 발생하는 것 뿐 아니라, 전국의 의료기관과 동물병원, 시험 검사 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감염 위험의 폐기물과 인체조직, 실험동물 사체 등이 포함되어 있어 특별한 관리와 안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폐기물이 한림면에 집중되는 것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환경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림면민들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지정 폐기물 중간처리업(의료폐기물 소각)에 대해 적극 반대합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 이런 곳이 생긴다니 아이들의 건강, 나의 건강, 어른들의 건강, 어쩌면 먼 미래의 생존권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렇게나마 글로라도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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