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
장유. 율하 대중교통 심각 합니다!
- 작성일
- 2025-09-19 20:59:24
- 작성자
-
박경희
- 조회수 :
- 92
- 지역 :
-
장유3동
장유 지역은 김해의 신도시 개발사업지역으로 기존 버스노선들을 계속 연장 시켜 유지하다보니
마지막에 건설 된 율하 및 율하 2지구의 대중교통의 열악함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정해진 자원을 재배치 하지 않고 기존 노선들을 계속 연장노선만 하다보니
구간이 하나 늘 때 마다 버스의 배차 간격은 점점 늘어가고 노선 시간을 지키기 위한 21번 23번등의 버스는
급가속 급정거를 하게 됨이 당연하고, 그걸 줄이기 위하여 이번처럼 운영횟수를 줄여 배차 간격을 다시 늘려 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특히 김해구도심과 연결되는 3-1번의 경우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빙빙 돌아가는 노선으로 인해
"버스를 타고 시청에 가겠다" 는 생각을 애당초 접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의 지자체는 탈탄소를 위해 자가용 이용을 줄여보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에도
김해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이 아니라 개인 차량 활성화 방안으로 가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시청에서 근무하시는 여러분 및 시장께서 직접 아침 저녁으로 율하에서 3-1번을 타고 시청까지 왕복을 해 보시면
지금 얘기 하는게 단순 불편함에 대한 불만인지, 생활과 생존의 얘기인지 고민하시게 될겁니다.
59번 버스는 심심하면 길가다 퍼집니다.
오래된 버스가 아님에도 그렇습니다. 태영교통의 저주라고도 얘기하는 현상인데요,
신기하게도 몇 몇 버스는 배차간 시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야만 하는데
나머지 버스는 소위 저속질이라고 하는 10km 20km로 운행해도 다음역까지 시간이 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면 버스가 빨리 노후회 되어 버리죠 이건 근본적으로 노선배치가 잘못되었다는 얘깁니다.
김해시 대부분의 운영을 태영운송그룹에 맡겨버리다보니 도입되는 버스는 태영의 자회사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금룡이 자꾸 들어옵니다.
이번에 타 지역에서 노조 반대등으로 버린 금룡 10마리가 김해로 기어들어왔다고 합니다.
타 보시기나 했습니까? 안정감 없는 좌석에 중국산 전기버스 특유의 꿀렁거림으로 매우 불편합니다.
보조금 적게 들어 좋으신건지 모르겠지만
중국산 금룡을 율하에서 타고 1시간 30분씩 시청까지 가 보세요. 욕이 안나오나.
비단 김해 구도심과 장유간의 연결만이 문제인 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율하에서 팔판마을, 율하에서 코아상가 가는 노선도 빙빙 둘러가고 노선표가 엉망입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율하 1, 2지구 연결편도 어떤건 집앞, 어떤건 건너편 방향이 죄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동원 아파트 앞에서 버스를 탔다면 내리는 지점은 길 건너편 정류소가 되는게 정상 아닌가요?
뭐가 많이 이상합니다.
민원인으로 민원을 넣을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이 있습니다.
"26년도에 김해도 준공영제를 도입하여 블러블러"
솔직하게 얘기 해 봅시다. 이제 용역 기간도 끝나가는데 왜 김해연구원에서는 또 관련된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걸까요?
대중교통 준공영제 얘기를 수년간 듣고 있는데 아직도 뭐가 덜된겁니까?
준공영제 도입 전 김해시의 대책은 운송사에 책임미루기가 전부였는데,
준공영제 도입 하면 율하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겁니까?
김해시 돌아다니는 200여대 버스 가지고요?
민원인으로 민원 넣을 때 또 돌아오는 대답이 있습니다.
버스가 아직 수령되지 않았다.
기사가 모집되지 않았다.
청주 한성운수는 금룡 10마리를 버리고 일렉시티를 바로 가지고 오던데,
김해시는 청주만한 능력도 안되는건가요?
옆동네에서는 취업박람회라도 열어 기사를 모집하려고 애쓰던데,
김해시는 기사가 알아서 들어오는 곳이라 가만히 계신 건가요?
이마저도 운수사가 잘 못하는거라면 운수사에서 기사를 뽑는 조건이 너무 열악한거 아닌가요?
장유에 버스 추가할 돈은 없고,
광역환승 할인에 부을 돈은 있습니까?
김해시 인구의 1/3은 타지도 못하는 노선들 만들어 놓고 뭘 타고가서 부산하고 환승해야 할까요?
출퇴근 시간 빽빽한 220번 한번 놓히면 40분 50분 기다리고, 수년간의 대중교통정책의 결과물이라기에
너무 초라하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지금 장유역 개소도 임박해 가는데, 장유역 가는 버스는 구상하고 계신지요?
설마 또 "개소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로 시작하면서 나중에 구상하자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지요?
편하게 장유에서 통근차량 배차나 해서 다니지 마시고 대중교통으로 다녀 보시길 바랍니다.
한달만 하시면 저랑 같이 욕하고 계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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