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해 시민으로서 이번 화포천 습지 과학관 개관식 중 발생한 황새 폐사 소식을 접하고 깊은 분노와 충격을 느꼈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동물을 단순 홍보용 행사에 이용한 것은 명백히 부적절하며,
행사 주최 및 담당 부서의 기본적인 관리 의무가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이는 단순 사고가 아닌 공무 집행 과정에서의 명백한 부주의와 책임 방기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이에 김해시청에 아래 사항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1. 황새 폐사 사건의 정확한 경위 및 관련자 책임자 규명
2. 당시 행사를 기획·승인한 관련 공무원 및 담당자의 징계 조치
3. 향후 유사 행사를 포함한 야생동물 방사행사 전반의 행정 절차 전면 재점검
4. 전문가(수의사, 생태전문가) 참여 의무화 및 행사 전 환경·스트레스 점검 매뉴얼 제정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생명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이 철저히 조사되고, 관련자들이 응당한 책임을 지는 선례가 되어야 합니다.

김해시가 진정으로 생명존중과 공공의 신뢰를 지키는 행정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