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에서 진행된 ‘황새 방사 퍼포먼스’ 중 황새가 폐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마음입니다.

천연기념물인 황새를 단순한 행사 퍼포먼스의 도구로 사용하고, 의전 절차 때문에 한낮의 땡볕 아래 100분 가까이 케이지에 가둔 것은 명백한 학대이자 부주의한 행정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생명을 존중해야 할 공공기관이 기본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일입니다.
이에 다음 사항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1. 사건의 정확한 경위 조사 및 결과 공개

2. 관련자 및 책임자에 대한 명확한 징계 조치

3. 향후 야생동물 이용 행사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