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7세 아동을 키우고 있는 예비 학부모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김해시를 위해 항상 애써 주시는 김해시의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아이들과 지역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과 관련된 문제로 진정을 제출드립니다.
1. 신문지구 통학 환경이 매우 위험한 수준입니다
현재 장유 신문지구는 개발 단계로, 통학로 상당 구간이 사실상 공사 현장과 유사한 환경입니다.
도로와 보도 폭이 매우 좁아 향후 도보 통학 시 자전거·공사 차량·자가용 차량이 뒤섞여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만 7세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하게 통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조입니다.
또한 주변 도로는 왕복 2차선이라 등교 시간대 다수의 차량이 동시에 정차·회차할 경우
심각한 교통 혼잡과 사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위험성은 단순한 학부모 체감이 아니라,
경남일보에서 장유신문초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초등학교’라고 소개한 바 있을 만큼 공공적으로 문제점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이미 지역사회에서도 높은 안전 우려가 확인된 만큼, 통학 안전 확보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제가 직접 통학로를 걸어본 결과, 육교를 이용해도 메가펫 건물 앞 교통섬(사진 첨부)을 건너야 하는데,
이곳은 우회전 차량이 몰리는 지점으로 성인조차 건너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 구간을 키가 작은 7세 아동이 이곳을 건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2. 교육청 조례상 통학 지원 필요성이 존재하나, 현재 교육청은 스쿨버스 연장을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1월 말 직접 경남교육청에 통학지원 관련 상담을 받았고,
당시 “읍·면 지역 기준 1.5km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안내받았습니다.
저희 아파트의 실제 통학거리(T맵·카카오내비 기준)는 1.5km 이상이며, ‘동’ 지역이라 하더라도 위험도는 읍·면보다 결코 낮지 않고, 오히려 개발지 특성상 더 위험한 요인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남교육청은 스쿨버스 연장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학생들의 현실적인 통학 환경을 반영한 조정이나 유연한 판단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저희 학부모는 김해시의회에 까지 진정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3. 학생 수 증가로 인한 사고 위험 확대
직접 확인한 바에 따르면,신규 입학생(7세) 약 165명, 2학년 약 107명, 전체 재학생 예정 약 570명 이상이며,
타 학교에서 전학 예정인 학생까지 포함하면 실제 학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많은 학생이 같은 시간대에 혼잡한 공사구간(사진 첨부)을 도보 또는 자가용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높은 사고 위험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신문지구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라도 장유신문초가 학생통학지원위원회를 통해 통학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저는 영구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통학로가 정상화될 때까지 아이들의 최소한의 등·하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임시적 조치를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행정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으실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현재 통학 환경은 실제로 어린 학생들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김해시의회 차원에서 교육청에 대한 협조 요청,통학 환경 실태 조사,안전 확보를 위한 건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검토해 주신다면, 예비 학부모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