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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을 기념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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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가자! 노무현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으로!

작성일
2024-01-10 14:14:53
담당부서 :
전시교육팀
작성자 :
김기도
조회수 :
70
전화번호 :
-

88년 부산동구 국회의원 선거 노무현 후보 선거 공보물

88년 부산동구 국회의원 선거 노무현 후보 선거 공보물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2023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초선 국회의원 선거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부산의 야전사령관 노무현 변호사가 1987년 양김 분열로 인한 정권교체 실패의 아픔을 딛고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여 승리한 기록의 역사를 사진전으로 담아내었습니다.

나는 왜 국회의원이 되려하는가
이제 내가 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게 되었는가를 말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애석하게도 우리 국민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의 분열 때문에, 아니 그보다는 더 근본적으로 전두환, 노태우의 부정선거 때문에 군사독재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 재야는 재야대로 분열되어 힘이 없다. 다시 재야를 재건하여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전개해야 하겠으나 당분간은 그 전열정비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속수무책으로 노태우와 민정당에 조국의 운명을 그대로 맡겨둘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이 절박한 상황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마침 통일민주당에서 함께 싸워보자는 제의가 있었다. 어짜피 나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검찰은 나를 죄인으로 기소했고 법원은 유죄판결을 내렸다. 소위 6‧29선언 이전에 있었던 집회와 시위의 주동자였다는 것이 나의 유죄 내용이었다.

과연 내가 죄인인가? 나는 국민 앞에 나서서 내가 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심판받고 싶었다. 6월의 거리를 가득 메우고 함께 싸웠던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아보고 싶었던 것이다. 

민주주의를 자기 한 몸 기꺼이 내던지는 투쟁을 통해 쟁취하고, 자기 이익을 위해 국민을 기만하지 않는 정직하고 공평하고 정의를 목숨처럼 존중하는 당당한 국민의 대변자로서 부끄럼 없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을 따름이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나의 자세
1. 나는 독재와 싸우기 위해 몸을 던지고자 합니다.
2. 저는 돈 안 쓰는 선거를 한 번 해볼랍니다.
3. 민정당 운동원 여러분, 찬물 먹고 속 차립시다.
4. 지역사업 공약은 말짱 거짓말입니다.

**위의 글은 선거공보물 ‘오! 민주여, 사람사는 세상이여!’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