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의 겨울

화포천습지의 겨울
알려거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십시오.

푸르른 하늘 위로 점점이 되어 나는 수많은 겨울 철새들이 보이면 겨울이
온 것입니다. 갈잎마저 바람에 부딪혀 사라져 갈 때면 수천마리의 기러기
무리가 화포천습지를 찾습니다. 하지만 땅을 좋아하는 습성 탓에 습지보다는 인근의 목초지를 자주 찾습니다.

땅 위에는 무슨 맛있는 것이 그리 많은지 하루 종일 먹는데 바쁩니다.
그리고 그 곳에 그들의 자취를 남깁니다. 그렇게 풀잎은 새들의 먹이가 되고 그 새들의 똥은 내년 봄 올라오는 새순의 영양분이 됩니다.

화포천습지의 일 년 사계절 중 가장 활기찬 시기가 바로 이 겨울입니다.
귀하디귀한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도 넘나들고 때론 먹이를 찾는 수십마리의 독수리가 창공을 뒤덮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철새들은 이웃한 낙동강하구나 주남저수지, 우포늪으로 자주 마실을 나갑니다. 철새들의 소리도 잦아들고 석양에도 새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이 혹독한 겨울을 잘 견뎌내고 이제 철새들도 자기 고향 북쪽나라로 무사히 간 것입니다.

페이지담당 :
화포천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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